안정환 요코하마 유니폼…연봉 11억원 계약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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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안정환(28)이 지난해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챔피언 팀인 요코하마 매리너스에 입단하기로 했다.

올해 1월 1일자로 시미즈 S-펄스와의 계약이 만료돼 국내에 체류하고 있던 안정환은 요코하마와의 계약 체결을 위해 15일 오전 일본으로 돌아간다. 요코하마와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는 안정환은 1년 계약에 연봉 1억엔(약 11억원)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요코하마는 3년 장기 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안정환은 단기 계약을 고집해 왔다. 요코하마는 20일께 계약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었다.

안정환은 그동안 유럽 재진출과 국내 복귀 등을 놓고 저울질해 왔으나 결국 일본에 1년 더 머물면서 유럽 무대를 두드려 보기로 결론낸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환은 "일본에 남기 원했다면 장기 계약을 했겠지만 유럽 무대에 한번 더 도전해 보기 위해 1년 계약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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