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야 반군 총공세/수후미 함락 임박/셰바르드나제 아직 피신못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트리빌리시(그루지야) 타스·로이터·AP=연합】 그루지야의 아브하지아 자치공화국 분리독립파 반군들이 아브하지아 수도 수후미의 전략요충을 완전 장악하고 정부군에 대한 최후공세에 돌입,수후미의 함락임 임박한 것으로 26일 보도됐다. 이와함께 수일째 수후미에 머무르면서 정부군을 독전해온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국제평의회의장의 거처가 반군들에 의해 포위돼 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타르­타스통신은 그루지야공화국 지도부의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셰바르드나제의 구조요청을 받은 러시아군이 그를 수후미로부터 탈출시키기 위해 비상수단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친그루지야계인 아브하지아공화국이 의회의 안조르 라즈바 대변인은 셰바르드나제가 포위되기전 전 헬리콥터가 러시아군함을 타고 수후미를 빠져나올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이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