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신입사원 연탄배달 교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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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SK그룹은 최근 신입사원들에게 연탄 배달을 시켰다. 올해부터 신설한 신입사원 교육과정이다. 사회 공헌 활동을 체질화한 '사회적 기업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신입사원들은 2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신입사원 연수 중 하루를 사회봉사에 활용해야 한다.

서울 지역의 산동네와 독거노인.장애인.극빈자들을 돕는다. 연탄 배달과 쪽방 도배, 청소, 세탁 등 복지시설에서 필요로 하는 일을 도와준다.

SK 관계자는 "SK㈜ 최태원 회장과 손길승 회장이 의견을 냈으며 비자금 등의 사건에 연루돼 낮아진 기업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밝혔다.

SK는 신입사원들의 사회봉사 활동이 1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봉사 활동의 필요성과 의미를 토론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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