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3M "200억원 설비·R&D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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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호아킨 델가도 한국3M 사장은 14일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에 올해 2백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델가도 사장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0% 늘린 9천4백80억원으로 잡았다"며 "1백40명 정도를 추가 채용해 전체 직원수도 1천1백여명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에 우리 회사의 디스플레이 부문 기술연구소를 두고 있는 것은 한국이 이 부문에서 선두주자이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한국3M의 디스플레이와 휴대전화 분야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3M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70.5%를 국내 생산을 통해 달성했으며, 이중 한국에서 연구개발해 출시한 제품이 7.5%를 차지했다.

또 출시 4년 미만의 신제품이 전체 매출의 79.6%를 차지하는 등 신상품 개발이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홍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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