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自體 공공사업 적극 독려-기획원,경기침체 타개위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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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정부는 경기침체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및 정부투자기관들의 올해 투자사업을 적극 독려키로 했다.
20일 경제기획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地自體가 시행하는 공공공사의 경우 예산배정이 끝나고 3~4개월이 지나도록 착공되지 않는 것이 있다』고 지적하고 『일정보다 늦어지고 있는 사업이 어떤 것이며 왜 지체되고 있는지를 파악해 빠른 시 일내 착공이되도록 독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도 뚜렷한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기업들의 투자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경부고속철도,영종도 신공항건설사업등 중앙정부소관 대형사업은 계획대로 추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지방정부의 경우 배정된 예산대비 공사진척 도가 평균 70%내외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도로공사.토지개발공사.주택공사.한전등 대규모 사업이 많은 정부투자기관들에 대해서도 올해 계획된 사업 가운데 제대로 진척되지 않는 것에 대해 관할부처를 통해 조속한 추진을 요구할 방침이다.
경제기획원은 이와함께 업종전문화 정책및 제2단계 금리자유화조치를 빠른 시일내 매듭지어 기업들의 불안감을 덜어준다는 방침도정했다.이중 금리자유화조치에 대해서는 수신금리 자유화폭을 확대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신경제 추진위원회(위원장 黃寅性총리.부위원장 李經植경제부총리)는 20일 장관들이 주축이 된 26명의 정부위원과 경제단체회장.대학총장등으로 구성된 민간위원 16명등 42명의 신경제 추진위원에게 위촉장을 주고 경제활성화및 의식개 혁운동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이날 예정됐던 신경제 추진위원들과 金泳三대통령과의 오찬은 청와대측 사정으로 1주일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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