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야구 최다승 투수 대니얼최 삼성 입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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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미국 대학야구 최다승투수인 대니얼 최(21.한국명 崔龍熙)가31일 삼성구단과 계약금 20만달러(약 1억6천만원).연봉 3천5백만원에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1m85㎝.89㎏의 崔는 최고시속 1백43㎞의 우완 정통파로각종 변화구와 제구력이 뛰어나 지난 6월 소속팀인 캘리포니아주의 롱비치주립대를 칼리지 월드시리즈 4강에 진출시키는 맹활약으로 현지 매스컴의 주목을 받아왔다.
崔의 올시즌 성적은 15승1패,방어율 2.47,탈삼진 1백5개로 미국의 권위있는 야구전문지「베이스볼 아메리카」로부터 미국대학야구 올아메리칸팀 1진 선발투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했다. 4세때 도미,국교5년때부터 야구를 시작한 崔는 당초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꿨으나 94시즌 신인지명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14번째로 지명되자 한국행을 희망해 지난 26일 아버지 崔茂雄(53)씨와 함께 내한,부산에서 롯데 3연전을 관전하고 국내프로 진출을 최종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崔는 11월부터 삼성의 가을훈련에 공식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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