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직원 전산조작 1억5천만원 빼내,충청은 5개 지점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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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大田=朴相夏기자]대전시중구은행동 충청은행 본점 전산부 통신기사 黃현칠씨(35.대전시동구가양2동)가 전산 단말기를 조작,모두 1억5천4백만원을 인출해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黃씨는 전산부 단말기를 조작해 자신의 통장에 고객예금등이 입금된 것처럼 만든 뒤 27일 오전11시44분부터 오후4시20분까지 충청은행 본점에서 3천만원, 선화동지점 1천만원, 오류동지점 3천만원,중부지점 2천 만원,대흥동지점 4천4백만원등 5개 지점을 돌며 모두 1억5천4백만원을 인출해 달아났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은행측이 黃씨의 범행당일 일일결산을 통해 밝혀낸뒤 내부 확인을 거쳐 28일 오후 경찰에 신고해 드러났다.
경찰은 28일부터 출근하지 않고있는 黃씨의 연고지등에 형사대를 보내는 한편 전산부 직원들을 소환, 공범여부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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