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입」등 혐의 鮮京부회장 구속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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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지검 특수3부(鄭烘原부장)는 27일 20여만평의 부동산을제3자명의로 구입하고 호화별장을 무단증축한 선경건설 趙鍾泰부회장(70)을 입건,조사중이다.검찰은 趙씨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산림법,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국토이용관리법위 반등의 혐의로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水原상공회의소 회장인 趙부회장은 82년부터 92년까지 경기도용인군내사면 평창리일대에 부인.아들과 별장관리인등의 명의로 임야,논밭등 20여만평의 부동산을 구입한뒤 89년7월 1천7백평 부지에 별장을 지으면서 지하에 6 0평 규모의거실,욕탕등을 무단증축하고 상대농지인 밭 1백평을 창고부지로 무단전용한 혐의다.
趙부회장은 또 90년12월 별장정원에 인공폭포를 만들기 위해소나무를 베어내고 별장 부근 대성寺 요사채를 부인명의로 건축허가를 받아 신축하면서 주방 5평을 무단 신축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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