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화가 이석호 작품 국보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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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대표적인 월북 화가 이석호의 작품 30여점이 「국보」로 지정돼 「조선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보」로 지정된 이석호의 작품은 모두 동양화의 변종인 「조선화」로 북한에서 조선하의 창작 기법을 확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한의 미술 평론가들은 이석호의 작품 세계에 대해 『조선화를 시대의 요구에 맞는 채색화로 발전시킨데 대한 당의 요구를 심장으로 받아 안고 오랜 기간 그려오던 수묵화를 대담하게 버리고 채색화 몰골화법으로 전환하였다. 1904년 경기도 안성에서 출생한 이석호는 6·25전쟁이 발발한 50년6월 월북했고 그 뒤 북한에서 「조선 미술가 동맹 조선화 분과 위원장」 등을 지내다 71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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