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에이징어 첫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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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뉴욕 지사=원종범 기자】미국의 폴 에이징어 (33)가 제75회 미국 PGA (프로골프협회) 골프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 프로 입문 12년만에 첫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획득하는 감격을 누렸다. 에이징어는 16일 새벽 (한국 시간) 오하이오주 톨리도 인버니스 GC (파 71)에서 끝난 최종 라운드에서 호주의 백상어 그레그 노먼과 연장전 끝에 힘겹게 정상에 올라 상금 30만 달러 (2억4천2백70만원)를 획득했다. 노먼은 만 달러.
이로써 에이징어는 PGA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에이징어는 이날 3언더파68타로 2언더파 69타를 친 노먼과 함께 12언더파 2백72타로 공동 선두를 기록, 연장전에 들어간 후 첫 번째 홀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했으나 두 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 보기에 그친 노먼을 힘겹게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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