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특허건수 삼성전자 9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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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의 컴퓨터 메이커 IBM이 지난해 11년 연속 미국 특허 취득 1위를 고수했다. 삼성전자는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취득한 미국 특허는 1천3백13건으로 일본 소니를 근소하게 누르고 9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002년 1천3백28건으로 11위에 그쳤었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회사인 인텔은 지난해 처음으로 10위권에 포함됐다. 한해 특허 취득건수가 전년에 비해 48%나 늘어난 1천5백92건으로 7위에 오른 것이다.

IBM의 지난해 특허 취득 건수는 3천4백15건으로 2위인 일본의 캐논(1천9백92건)을 크게 앞섰다. IBM의 지적재산권 담당 부사장인 제리 로젠탈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더 많은 특허를 획득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심상복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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