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석 前 건교부 장관 9년째 보훈연금 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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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추경석(秋敬錫)전 건설교통부 장관이 12일 지난 1년간 모은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연금 5백만원을 국가보훈처에 기탁했다.

서울지방보훈청은 秋전장관이 맡긴 기탁금을 광복군 출신 고(故) 신현창선생의 부인 노순호 여사 등 생계가 어려운 독립유공자 유가족 10여명에게 전달키로 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秋전장관은 1995년부터 매년 정부로부터 받았던 보훈연금을 독립유공자 유족들에게 써달라고 맡겨왔으며, 총 액수는 총 4천3백여만원에 이른다. 秋전장관의 부친은 작고한 추규영(秋圭映)옹으로 3.1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1년간 옥고를 치렀으며, 90년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됐다.

채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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