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천 복개도로 5월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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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를 동서로 관통하는 달서천 복개도로가 5월쯤 개통된다. 서구청은 12일 "달서천 복개사업의 토목공사를 착공 15년만인 오는 17일 완료, 차선설치.도로포장 등을 거쳐 5월쯤 전구간을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달서천 복개공사는 북비산로~원대굴다리(원대동)~평리교(비산7동) 2천3백99m에 걸쳐 너비 20~54m의 하천을 콘크리트로 덮어 도로로 만드는 사업이다.

1989년 4월부터 13개 구간으로 나눠 공사가 이뤄졌으며, 지난해 3월부터 마지막 공사(38m)가 진행 중이다. 공사 완료구간의 절반은 도로 포장까지 마쳐 주차장이나 도로로 이용되고 있다.

달서천 복개공사는 당초 99년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외환위기로 지연됐으며, 총 2백23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오는 5월 복개도로가 개통되면 북부정류장으로 통하는 서대구로와 연결돼 하루 2만여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주요 간선도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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