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투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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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프로야구에서 투수들은 승리와 세이브를 얼마큼 쌓아올렸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며 연봉책정과도 직결된다.
승리투수의 요건은 무엇인가.
▲선발투수의 경우는 무조건 5회 이상을 던져야 하며 그때 소속팀이 리드한 상태에 있어야 하고 이긴 상태의 점수가 끝까지 이어져 승리할 경우 승리투수가 된다(우천으로 인해 5회에 종료되었을 경우 선발투수는 4회까지 던져야 하며 역시 리드한 상태가 끝까지 이어질 때 승리투수의 요건이 된다).
▲경기도중 동점이 됐을 경우 승·패 결정은 경기가 새로 시작한 것으로 취급됨에 따라 이후에 나온 투수가 타선의 도움으로 리드점을 얻어 종료까지 몰고갈 경우 승리투수가 된다.
그러나 선발투수와 관계없이 동점이후 구원투수로 나섰다가 결승점을 내주면 그 투수가 패전투수가 된다.
그러나 선발투수가 역전주자를 내보냈을 경우에는 구원투수가 실점을 해도 자책점이 앞 투수에게 주어져 패전투수는 선발투수가 된다.
1-0으로 앞선 8회말 구원 등판했다가 점수를 내줘 1-1동점을 허용한 후 9회초 공격에서 1점을 얻어 9회말을 막아낸 경우에도 구원투수가 승리투수가 된다.
한편 구원투수의 세이브결정은 ▲승리한 경기를 끝까지 던진 투수 ▲승리투수가 아닌자 ▲자기편이 3점이하의 리드를 하고 있을때 출장해 최소 1이닝을 던져야하는 3대 충족조건이 갖춰져야 한다.
또 누상의 주자, 상대하는 타자, 그 다음 타자가 득점하면 동점이 될 경우에도 나가서 막아내면 세이브가 주어진다. <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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