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joins.com] 말실수 누가누가 '최고' 일까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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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조인스 인물정보(http://people.joins.com)의 ‘인물 vs 인물’ 서비스가 누리꾼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5월 선보인 이 서비스는 매주 네티즌의 온라인 투표로 화제 인물을 뽑는다. 정치인·연예인·스포츠맨 등이 대상이다. 이번 주엔 올여름 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공포영화 속 최고의 여주인공을 뽑는 설문이 진행 중이다. 그간 주요 선정 결과를 알아본다.

◆최고의 커플은 이승엽-이송정=‘최고의 스포츠스타-연예인 커플’에는 야구선수 이승엽과 모델 출신 이송정 부부가 뽑혔다. 1~8일 조사에서 이 커플은 1177명의 참가자 중 371표(31%)를 얻었다. 2위는 322표(27%)를 얻은 김남일(축구선수)-김보민(아나운서) 커플이 차지했다.이어 윤종신(가수)-전미라(테니스 선수)커플(272표·23%), 임창정(배우)-김현주(프로골퍼) 커플(220표·19%) 순이었다.

◆당대의 타자, ‘빅맨’ 이대호=국내 야구선수의 최고 타자 영예는 롯데의 이대호가 차지했다. 이대호는 6월 11~18일 투표에서 참가자의 절반이 넘는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658표 중 339표(52%)를 쓸어 갔다. 이어 삼성의 양준혁(244표·37%),두산의 김동주(45표·7%), 한화의 김태균(30표·5%) 순이었다. 이대호는 현재 홈런22개, 타율 0.338로 타격 전 분야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다.

◆최고의 ‘황진이’는 하지원=5월 24~30일 ‘최고의 황진이’를 뽑는 설문에선 525명의 참가자 중 204명(39%)이 KBS 드라마‘황진이’의 주연이었던 배우 하지원을 꼽았다. 영화 ‘황진이’에 출연한 송혜교는 151표(29%)로 2위에 올랐다. 이미숙(75표·14%), 장미희(48표·9%), 김지미(47표·9%) 등 옛 타들도 상당한 표를 얻었다. 하지원은 황진이 역으로 올해 한국방송대상에서 ‘올해의 방송인상’을 받기도 했다.

◆연예인 말실수 1위엔 권상우=‘기억에남는 연예인 말실수’를 묻는 설문에서 누리꾼들은 권상우의 “에이즈 걸릴까봐 헌혈 안해요”라는 발언(1529표·40%)을 가장 많이 았다. 권씨는 한 인터뷰에서 ‘헌혈을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해 구설에 올랐다. 가수 이안이 EBS ‘생방송 토론카페’에서 ‘알파걸, 남성을 넘어서는 여성’이란 주제로 전원책 변호사와 논쟁을 벌이던 중 자식이 없다는 전 변호사의 말에 손바닥을 치며 “그래서 (자녀가 없어서)이러시는구나”고 무례하게 말한 게 2위(1294표·34%)에 올랐다. 2004년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때 윤은혜가 “그리스는 왜 축구를 새벽에 해요?”라고 한 발언(650표·17%)도 네티즌의 기억에 오래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은 지난달 24~30일 3779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인스닷컴 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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