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스타 니카우의 홍콩대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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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부시맨』으로 졸지에 세계적 스타가 된 남아프리카의 니카우가 홍콩에 와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소동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니카우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잡기 위해 많은 장면이 몰래 촬영됐다는 작품으로 별로 알려지지 않은 홍콩감독 전승위가 연줄을 맡았고 유가령·유청운 등이 출연한다.
니카우는 남아프리카 고향마을 커다란 나무그늘 아래에서 그를 흥분시켰던 놀라운 여행에 관해 회상하기 시작한다.
몇 년 전 홍콩에서 온 미녀 셜리를 위험에서 구해준 대가로 받은 새가 점점 불상해지기 시작, 온갖 방법을 동원해 새를 자유롭게 해주려하나 실패한다. 결국 셜리에게 도움을 청하고자 공항에 갔다가 실수로 비행기 화물칸에 갇히게 된다.
대자연속에서 살아온 니카우는 복잡한 현대도시 홍콩에서 뜻하지 않은 곤경에 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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