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물가대책
정부는 무·배추 등 채소류 가격안정을 위해 농협의 「밭떼기 수매사업」을 당초 6∼8월에서 올해는 9월까지 1개월 연장하고 수매자금도 지난해 85억원에서 올해는 50억원(김장철에는 이와 별도로 1백5억원 지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 가격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는 돼지고기·갈치 등은 이달중 수매비축물량을 방출하고 그래도 값이 오를 경우 돼지고기의 경우 수출과 연계해(올해 수출계획량 1만2천t) 수입,공급하고 갈치는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을 검토하는 등 별도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개인서비스요금을 과다하게 올린 업소에 대해서는 가격인하 유도와 함께 세무관리 및 위생검사를 강화하고 방학 및 신학기 시작을 틈타 각종 학원비가 인상되지 않도록 7월한달 실태조사를 실시,신고요금만 받도록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6일 오후 김영태 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물가대책 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하반기 물가안정대책」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