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근무 경력 위조/교사가 부정입학 시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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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전주=서형식기자】 전주지검은 29일 학부모로부터 금품을 받고 산업체 근무경력이 없는데도 있는 것처럼 꾸며 대학에 부정입학시킨 혐의(공문서위조 및 동행사)로 이리 모여고교사 오석주씨(44·전주시 더진구 금암동)를 구속하고 오씨에게 돈을 건네준 이정수씨(42·순창군 적성면 석산리) 등 학부모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91년 1월 평소 알고지내던 이씨로부터 현금 1백50만원을 받고 이씨의 아들(19)이 산업체 근무경력이 있는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전주대 야간학부 회계학과에 입학시키는 등 같은 방법으로 학부모 3명으로부터 2백50만원을 받고 학생 3명을 같은대학에 부정입학시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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