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재평가 실시등 은폐/세일중 「불성실공시」지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거래소 매매심리 착수
상장회사인 세일중공업이 자산재평가에 관한 공시불이행과 공시번복으로 증권거래소로부터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돼 매매심리를 받게됐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세일중공업은 지난해말 자산재평가에 착수,지난달 21일 세무서에 착수,지난달 21일 세무서에 재평가신고(재평가 차액은 9백56억여원)까지 했음에도 불구.지난 3일 재평가실시소문에 대한 조회요구에 대해 『실시여부를 검토중이나 아직 결정한 바는 없다』는 식으로만 공시를 했다는 것이다.
거래소는 이에따라 ▲이 회사를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26일 하룻동안 매매거래를 정지시키는 한편 ▲재평가사실을 숨겨온 일이 내부자거래 때문인지 여부를 조사하기위한 매매심리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25일에야 자산재평가신고까지 마쳤다는 공시를 냈는데 이달들어 주가가 소폭의 등락을 거듭해오다 25일에는 전날보다 4백원이 상승,상한가인 1만3백원까지 뛰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