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 약세속 단자만 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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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금융업종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단자업종은 무서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단자업종지수는 전날보다 4·2% 올라 전 업종 가운데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22일 오전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21일에는 특히 전체 주식거래량 가운데 단자업종의 거래량이 8%나 차지해 훨씬 덩치가 큰 은행(4.6%)·증권(5.3%)보다도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대비 단자업종의 주가도 18.3%가 올라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12.9%)을 크게 앞선 상태다.
이는 금융산업개편에 따른 종합금융회사로의 전환과 이 과정에서의 증자기대감이 호재가 된데다 6월말 결산배당을 앞둔 선취 매 현상 때문으로 단기급등에 따른 반 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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