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돈웅·박재욱 12일 영장심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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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한나라당 최돈웅(崔燉雄).박재욱(朴在旭)의원이 12일 서울지법과 대구지법에서 각각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대검 관계자는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의 모금에 관여한 崔의원이 변호인을 통해 12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崔의원은 당초 지난 10일 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이날 출석하지 않았다. 자신이 운영하는 대학에서 1백7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朴의원도 12일 오후 2시30분 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손길승(孫吉丞)SK 회장이 SK해운 자금 7천억원을 유용해 선물 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최태원(崔泰源)SK㈜ 회장의 일부 차명 계좌를 이용한 정황을 잡고 조만간 崔회장을 불러 공금 유용 및 선물 투자에 관여했는지를 조사하기로 했다.

전진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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