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디언스」북미 아이스하키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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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몬트리올 캐나디언스가 92∼93년도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우승, 통산 24번째 스탠리컵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캐나디언스는 10일 몬트리올에서 벌어진 챔피언결정 5차 전에서 골 키퍼 패트릭 로이의 선방에 힘입어 슈퍼스타 웨인 그레츠키가 분전한 로스앤젤레스 킹스를 4-1로 꺾고 4승1패를 기록, 대망의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캐나디언스는 86년 이후 8년만에 패권을 탈환함과 동시에 통산 24번째 우승기록을 세웠으며 1910년 이후 12년마다 한번도 빠짐없이 최소한 한차례 이상 우승을 차지한 유일한 팀 기록도 아울러 갖게 됐다.
한편 최종 결승전이 열린 몬트리올에서 홈 관중들의 난동으로 최소한 1백68명 이상이 다치고 수천만 달러의 재산피해가 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몬트리올 AP=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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