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에 거액수뢰/울산 시의원 등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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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울산=김상진기자】 부산지검 울산지청 노명선검사는 8일 정화조 청소 대행업체를 운영하는 경남 도의원으로부터 1천만∼2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로 경남 울산시 보사국장 김영옥씨(59)와 울산시의회 의원 유재락(49) 등 2명을 구속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9월 울산 시의회가 울산지역 7개 분뇨·정화조 청소 대행업체를 10여년 동안 사실상 독점운영하고 있는 경남 도의회 의원 권달천씨(54·민자·구속)의 비리를 조사하는 특위를 구성해 활동을 벌이자 권씨로부터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김 국장은 1천2백만원,유 의원은 2천3백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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