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활발/건수 48%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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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국내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부진한 것과 대조적으로 기업들의 해외 직접투자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4월중 국내기업의 해외투자(허가기준)는 모두 2백82건,5억2천7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백90건,2억9천5백70만달러)에 비해 건수로는 48.4%,금액으로는 무려 78.3%가 늘어났다. 해외투자의 이같은 증가율은 1·4분기 설비투자 증가율(마이너스 10.1%)과 산업은행이 최근 조사한 1백대 기업의 올해 설비투자 증가율 추정치인 6.3%를 크게 웃도는 것이고 해외투자가 본격화된 80년대 후반이후 최대의 증가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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