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농구스타 야오밍, 예리와 '백년가약'…세계 최장신 커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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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과 '미녀 센터' 예리가 백년가약을 맺었다.

NBA 휴스턴 로케츠에서 뛰고 있는 2m26cm의 거구 야오밍과 중국 여자농구 국가대표 예리가 6일 중국 상하이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결혼식에는 양가의 친척 100여명만 참석했으며, 팬들이 몰려들 것을 대비해 경호원 100명이 결혼식장 주변을 경호했다.

야오밍과 예리의 결혼에는 3년에 걸친 야오밍이 짝사랑이 한 몫을 했다. 야오밍은 1997년 중국 남녀 국가대표 합동훈련에서 예리를 처음 만났는데 그녀의 차가운 외면에도 불구하고 야오밍이 3년동안 애타게 사랑을 전하면서 마침내 연인으로 발전했고, 2004년 공식 연인으로 인정 받았다.

이후 3년만에 결혼에 골인한 이들은 각각 2m26cm와 1m90cm의 키로 세계 최장신 커플이 됐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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