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 수입진주 판촉/일 모델까지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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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대구=김선왕기자】 대구백화점이 일본 유명 보석 가공회사의 값비싼 진주를 직수입,판매하면서 일본 모델까지 직접 매장에 등장시켜 진주판촉을 하는등 과소비를 부추겨 소비자 단체들의 항의가 일고 있다.
29일 경실련과 YMCA시민중계실등 대구시내 소비자단체에 따르면 대구백화점은 28일부터 1층 특설매장에 일본 최대규모의 보석가공회사제품인 12만개의 진주알을 판매하는 「진주특설판매코너」를 마련,일본인모델 사카모토양과 보석가공 기술자등을 참석시킨 것이다.
특설코너의 진주목걸이는 가격이 20만∼1천만원대까지며 나고야 진주브로치는 30만∼5백만원,폐르시아만의 천연진주는 한개에 1백만원 이상이다.
또 일본인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면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보석가격도 30%까지 할인판매한다며 충동구매를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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