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티베트 과잉진압 우려/수도라사 봉쇄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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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북경·워싱턴·런던 AP·AFP=연합】 중국의 통치와 물가앙등에 항의하는 티베트인들의 시위가 25일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은 중국측의 과잉진압에 우려를 표시했다.
이번 사태로 대규모 검거선풍이 불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중국당국은 티베트 수도 라사에 외국인의 접근을 금지했다. 25일 라사에서는 수백명의 시민들이 티베트인들의 성지인 조캉시부근에 몰려 중국정부의 물가정책에 대한 비난과 함께 독립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면서 항의시위를 벌이는등 시내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가 계속됐다. 한편 미국은 이번 사태에 대한 우려를 중국정부에 전달하는 등 중국측의 대처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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