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북NPT복귀 촉구/미·일·EC등도/“지역안보 심각한 위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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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싱가포르 AP·AFP=연합】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 미국·일본·한국등 태평양연안 6개국 및 유럽공동체(EC)는 21일 북한에 대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20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아세안 주관으로 아세안 6개 회원국 및 아세안의 대화상대국인 미·일·캐나다·호주·뉴질랜드·한국등 6개국과 EC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지역안보회의는 이날 북한측 조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성명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싱가포르의 피터 챈 외무차관은 북한 핵문제를 국제사회가 조기에 해결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들을 검토했다고 전하면서 성명을 발표했다.
아세안 6개 회원국과 태평양연안 6개국 및 EC가 토론을 통해 북한핵문제에 관한 성명을 채택한 것은 이 지역 안보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한편 아세안은 안보문제를 보다 현실성있게 논의하기 위해 7월 23∼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외무장관 회담에 중국과 러시아 외무장관을 초청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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