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한지붕…』다방종업원 안승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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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엑스트라로 한번 나간다고 생각했는데 우연찮게 고정배역을 맡게 됐어요.』
지난 4월초부터 MBC-TV『한지붕 세가족』에서 적극적이고 당찬 다방종업원으로 출연하고 있는 안승미양(24).
장가들기 위해 서울에 올라온 농촌 노총각 유퉁의 상대역으로 나와 얼렁뚱땅하고 남의 일에 참견하길 좋아하는 그와 더불어 잔잔한 웃음을 전달해주고 있다.
MBC 탤런트 21기인 그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학생잡지『쥬니어』의 표지모델로 등장한 것이 인연이 되어 CF광고에 출연하게 되었고, 현재「후라보노」등 여러 광고에 나오고 있다.
얼굴 생김새와 몸매가 연기자보다는 모델 분위기에 적합하다는 말을 주위로부터 자주 듣는다는 그녀는 비중이 별로 없는 간단한 역이지만 이번 연기 경험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고.
『짧은 시간 순발력을 요구하는 광고출연 경험이 드라마 연기에 도움이 된다』면서도『많은 대사가 아닌 한두 마디를 통해 극의 분위기를 전달해야 하는 것이 무척 힘들다』고 말한다.
그녀는 언니 둘과 오빠 하나를 두고 있는 1남3녀의 막내로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고 막내다운 쾌활하고 발랄한 성격. <서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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