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해운,삼성·대우중에 유조선 발주(기업 기업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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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유공해운은 28만t급 대형 원유수송선(VLCC) 3척의 건조를 국내조선업체들에 발주하기로 하고 척당 8천만∼8천5백만달러로 삼성중공업에 2척,대우중공업에 1척을 발주하는 의향서를 이달중으로 교환한뒤 6월말까지 정식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유공해운은 선박노후화로 해상오염 사고를 막고 내년부터 세계 조선경기의 회복으로 선가가 오르기 전에 유조선 발주를 서둘렀다고 밝혔는데 삼성중공업과는 추가로 이중선체유조선 1척의 발주를 놓고 상담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대우중공업과는 달리 삼성중공업은 유공해운과 계약이 체결되면 VLCC를 처음으로 건조하게 되는 셈인데 이를 계기로 앞으로 외국해운회사들의 VLCC주문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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