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 5·18기념행사/사상 처음 시서 예산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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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3천만원 추경편성
【광주=이해석기자】 5·18기념행사가 13년만에 처음으로 광주시의 예산지원을 받아 치러진다.
광주시는 8일 5·18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 예산을 지원키로 하고 추경예산안에 「민간에 대한 경상보조비」 명목으로 3천만원을 편성,시의회에 제출했다.
5·18기념행사는 그간 소요비용을 대부분 5·18관련단체의 기금과 시민성금 등으로 충당하고 광주시는 망월동추모제 비용명목으로 2백만∼3백만원을 비공식적으로 보조해 왔다. 이번 예산안이 의회승인을 얻으면 정부예산이 처음으로 지원되게 된다.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광주시에 기념행사비용중 5천만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광주시는 예산으로 지원되는 3천만원외의 2천만원은 광주·전남지역개발협의회에서 보조토록 주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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