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 PKO요원 철수 안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일,「피습」관련 성명 야당은 전면재검토 촉구
【동경 로이터·AP=연합】 일본정부는 4일 캄보디아에서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수행중인 일본인 문민 경찰이 무장괴한의 기습공격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으나 평화유지군은 캄보디아에 계속 주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고노 요헤이(하야양평)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정부는 이번 공격을 용서할 수 없는 아주 심각한 사건으로 간주한다』고 말하고 『이는 유엔에 대한 분명한 도전행위』라고 비난했다.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는 이날 고노장관이 발표한 성명에서 캄보디아 평화협정은 여전히 유효하며 따라서 일본은 평화유지군 철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회당 등 야당들은 즉각 캄보디아 평화협정이 무산됐다고 주장하고 일본정부는 평화유지활동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