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경찰 대민부조리/감사원 곧 특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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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감사원은 신정부출범이후 2단계감사로 율곡사업 특감규모(요원 40여명)의 감사력을 투입,조만간 전반적인 세무부조리와 경찰 대민업무에 대해 대대적인 특별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세무서특감은 오는 10일께 시작되며 경찰특감은 이달 하순 또는 내달초로 계획되어 있다.
경찰특감에서는 특히 최근 거액 탈세·로비자금 등으로 문제되고 있는 빠찡꼬 등 각종 영업허가를 둘러싼 경찰부조리를 집중 파헤칠 계획이다. 감사원은 세무특감에서 1차적으로 서울지방세무서 2∼3곳 정도를 선정,1곳에 감사요원 15명씩을 투입해 부가가치세·소득세·특별소비세부과 등 세무전반을 감사할 방침이다.
한 고위관계자는 6일 『1단계 감사에서는 9개 세무서의 재산세부과실태조사에 초점이 맞추어졌다』며 『이번 2단계 감사는 특정세목이 아니라 세무전반에 대한 감찰이라는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당초 경찰특감도 이달 중순께로 계획했으나 경찰 대민부조리에 대한 자료준비를 강화하기 위해 시기를 다소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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