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나이의 모험과 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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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히말라야 제2고봉으로 에베레스트보다 등정이 더욱 험난한 K2봉(8,611m)에 도전하는 산사나이들의 모험과 우정을 그렸다. <오른쪽>
눈과 얼음, 수직의 거대한 바위와 구름이 어우러진 장대한 파노라마는 등산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한번쯤 볼만하다. 등반 자체를 묘사하기보다 가족에 대한 사랑, 등가로 다가오는 산과 모험에 대한 그리움, 죽음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극한상황에서 피어나는 동료애와 용기에 연출의 주안점을 뒀다. 히말라야와 캐나다 로키산맥의 설릉에서 전문클라이머들이 대거 참여했는데, 한스 짐머의 전자음악이 대자연과 어울린다. 마이클 빈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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