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구 도개공이사 1억 수뢰·수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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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구=홍권삼기자】 대구지검 부정부패사범특별수사부(정동기부장검사)는 29일 공사입찰과 관련,1억원을 받은 혐의(수뢰)로 달아난 전대구시 도시개발공사 기술이사 박석규씨(53)를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대구시 도시개발공사 이사로 재직중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범물동간 도로확장공사를 발주하면서 입찰에 참가한 (주)남경건설 대표 남기홍씨(41·구속중)로부터 공사를 맡도록 해주겠다며 1억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박씨는 검찰이 건설관련비리수사에 나서자 이달초 사표를 내고 모주택회사사장으로 취임하려다 지난 17일 남경건설로부터 뇌물을 받은 전경북 봉화경찰서장 김영규씨가 수배되고 회사대표 남씨가 구속되자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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