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가 남녀공기권총에서 각각 상위권을 휩쓸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중국은 27일 태릉사격장에서 벌어진 93월드컵 국제사격대회 첫날 남자공기권총에서 왕이푸가 결선합계 6백84·8점을 마크, 팀동료인 슈하이평(6백82·9)과 유에용(6백80·2)을 2, 3위로 밀어내고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지난92년 총기오발사고로 중상을 당해 바르셀로나행이 좌절됐던 최은식(최은식·한국통신)은 이날 결선합계 6백76·9점으로 중국선수에 이어 4위를 기록하며 재기의 기틀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