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강재순 혼자 2골 첫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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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포항=전종구기자】4게임연속 무득점무승(2무2패)의 부진을 보여온 현대가 귀중한 첫승을 올리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현대는 24일 울산 홈경기에서 자동차라이벌 대우를 맞아 재간둥이 강재순(강재순)이 혼자 2골을 뽑는 수훈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시즌 첫승리의 기쁨을 2만여 울산팬들에게 선사했다.
이로써 현대는 한달가량 미뤄온 팀통산 l백승고지 돌파의 감격을 맛보면서 중위권 진입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현대(83년12월창단)의 1백승 돌파는 대우·포철·유공에 이어 네번째다.
또 지난시즌 1, 2위팀끼리 맞붙은 포철-일화의 포항경기는 시종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으나 득점없이 비겨 승부차기에서 포철이 3-1로 승리, 선두를 유지했다.
한편 동대문경기에서 LG는 유공과 1-1로 비긴후 역시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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