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억상당 5만6천평 화원동산/시민공원 사용토록 시에 헌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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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김홍식대구시의회장
【대구=김선왕기자】 대구시의회 김홍식의장(65·(주)금복주회장)은 24일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경북 달성군 화원면 구라리 일대 5만6천여평(시가 1백억원)의 화원동산을 대구시에 헌납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24일 오전 의회 의장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의원에 출마할때부터 그동안 시민들이 키워준 기업재산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할 각오를 했었다』며 『화원동산을 대구시에 헌납해 시민공원으로 개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72년 대구시가 공매한 3만9천평의 자연녹지를 평당 7백80원에 매입하고 75년부터 10년동안 총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주변 녹지 1만7천평을 추가로 매입,동물방사장·전망대·수영장·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갖춘 화원동산을 꾸며 79년부터 시민들에게 유료로 개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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