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 매립지 종합공원·유통단지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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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인천시 동구와 서구사이 해면을 매립한 인천교 매립지(46만7천평) 에 다목적 운동장등을 갖춘종합공원 및 대규모 산업용품 유통단지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21일 개발낙후지역인 동구지역개발활성화를 위한 「인천교 매립지 개발계획안」을 마련, 1차로 95∼96년까지 전체매립지 46만7천평 중 12만4천9백여평에 △종합공원△산업용품유통단지△공구시장△인천병원등을 건립키로 했다. <그림참조>
인천교 매립지는 인천제철·덕수종합개발·동국제강·삼양산업 등 4개사가 83년부터 92년까지 매립한 곳이다.
종합공원조성=매립지 중 송림동318일대 5만5천9백63평에 종합공원(가칭 인천교 종합공원)을 조성할 계획.
96년까지 1백53억2천9백만원을 들여 문화회관(지하1층·지상3층)·어린이교통공원·주차장(2백56대수용)·야외공연장·축구장·테니스장·다목적운동장·휴게소·광장·조경시설 등을 갖춘다.
시는 이를 위해 92년11월 동구청이 신청한 공원조성 기본계획을 승인한데 이어 최근 교통영향평가심의를 마쳤다.
산업용품유통단지=민자(2천억원)를 유치, 95년9월까지 송림동249일대 대지 6만평에 연건평 9만9천6백84평인 지하 1층·지상 3층규모의 산업용품 대단위상가단지를 조성한다.
산업용품(7백39개)·원자재류(3백90개)·기타상품(4백71개)·판매점포 등 1천6백개의 점포를 입주시켜 인천·경기지역에 산재한 각종 공장 및 기업체에 필요한 용품을 공급할 방침.
이에 따라 시내 산업용품상 1천20여명은 88년11월 「산업용품상협동조합」(조합장 장덕웅) 을 결성하고 91년4월부터 6백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했으며 지난해 기본설계를 마무리했다.
인천시의 사업승인을 거쳐 빠르면 올 8, 9월게 착공할 계획.
공구시장=상업용품상가건설부지 바로 옆 송림동296일대 4천여평에 지하1층·지상 4층 연건평 4천5백31평규모의 공구시장을 개설, 2백97개 점포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백50억원. 시내 공구상인들이 「공구판매협동조합」(조합장 김진옥)을 구성하고 이미 부지매입을 끝냈다.
시는 지난 3월 시장개설에 대비한 내인가를 끝내고 현재 건축허가선청서를 검토중이다.
빠르면 연말이나 내년초까지 시장이 조성된다.
이 공구시장이 들어서면 입주업체들이 지금까지 서울·부천 등지로 나가 공구를 구입해오는 불편이 해소되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게된다.
인천병원=인천시가 송림동318일대 5천평부지에 지난해 11월 착공한 지방공사 인천병원은 지하 2층·지상7층에 연건평 7천7백56평규모로 4백병상을 확보하게 되며 2백94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헬기가 착륙할 수 있는 헬리포트도 마련된다.
95년11월 완공될 예정. 국비·지방비 총 3백6억4천2백만원이 투입된다. <김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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