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방송통신사업에 진출한다.
한전은 20일 CA TV 전송망사업과 CA TV 방송국 운영사업에 진출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서울 영등포구와 분당·일산 신도시 등 방송국 사업 대상지역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전송망사업은 각 가정의 전기사용량을 원격으로 검침하고 전기수요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배전설비 자동화사업과 함께 추진되는데 총 3천2백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방송국 사업은 한전이나 자회사인 세일정보통신을 통해 참여키로 하고 서울 강남구·영등포구,분당 등 수도권지역을 대상으로 설계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전은 이밖에도 방송국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전국 50개 도시와 연결된 광통신설비를 활용해 시외전화사업 등 통신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