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호구역 6곳 운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북한에는 백두산일대를 비롯, 모두 6곳의 자연보호구와 34개의 종류별 보호구역이 지정되어 있다고 북경방송이 14일 보도했다. 북한이 지정·보호중인 자연보호구는 백두산과 함께 금강산·묘향산·오가산·구월산·칠보산지역인데 이외에도 동물보호지역 14개, 식물보호지역 14개, 바닷새번식보호구역 6개가 설정되어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자연보고로 불리는 백두산자연보호구에는 3백여종의 식물과 수천종의 동물, 1백여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세계적 보호동물인 조선호랑이·조선사슴·다갈색곰·크낙새가 분포되어 있다고 밝혔다.
백두산특별보호구는 1989년에 국제생물권보호구역으로 확정되어 국제적 보호사업과 연구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59년에 자연보호구로 지정된 묘향산자연보호구에는 돌부채·점박이별꽃풀·조릿대·애기사철란등의 특이한 식물이 서식하고 있고 7백30여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 오가산지역에는 5백년생 잣나무, 7백년생 피나무, 1천년된 주목과 국제적 보호동물인 표범·사향노루등이 서식하고 있다고 이 방송은 소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