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미용과 천차만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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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주부교실중앙회 조사경기도수원시내 미용업소 이용가격이 업소에 따라 최고 3백50%까지의 가격차를 보이는등 「부르는 것이 값」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업소에서는 행정지도 가격보다도 터무니없이 많은 이용료를 받고있어 행정기관이 개인서비스요금인상을 막기 위해 실시하는 행정지도가격제도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국주부교실중앙회 경기도지부(지부장 김혜경)가 지난 한달동안 수원시내 미용업소 1천2백13개소 가운데 55개업소를 임의로 선정, 커트· 드라이· 파마· 스트레이트파마등 4개품목에 대해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커트의 경우 행정지도가격은 4천2백원이지만 이보다 5천8백원이 많은 1만원까지 받는등 전체업소의 70%가 5천원이상을 받고 있다.
드라이는 행정지도가격이 4천원이지만 37개업소(67%)가 5천원, 8개업소(14·5%)가 6천원씩을 받고 있었으며 행정지도가격을 지키는 업소는 5개업소(9·1%)에 불과했다.
행정지도가가 1만5천원인 파마의 경우 일반적인 파마를 기준으로 할 때 최고 3만5천원에서 1만원까지 받고 있어 2만5천원의 차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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