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사위 곽상언씨 로펌 입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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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노무현 대통령의 외동딸 정연씨와 곽상언씨의 결혼식 모습.

오는 16일 사법연수원을 수료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33.사시 43회)씨가 국내 5대 로펌 중 하나인 법무법인 화우에 입사했다.

곽씨는 7일 "여러가지를 고려해 법무법인에 취직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내 인생이 걸린 문제라는 생각으로 결정을 내렸다"고도 말해 진로 문제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해왔음을 내비쳤다.

향후 목표에 대해서는 "어떤 분야가 적성에 맞는지는 일단 부딪혀 보고 결정할 문제"라고 답했다.

화우 측 관계자는 "최근 곽씨에 대한 채용이 확정돼 연수원 수료식이 끝난 후 출근하도록 통보했다"면서 "대통령 사위라는 점뿐 아니라 모든 요소를 고려해 채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나온 곽씨는 2001년 사법시험에 합격, 盧대통령의 외동딸 정연씨와 중매로 만나 연수원 재학 중이던 지난해 2월 결혼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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