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사 첫 해외공장 설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독일의 고급승용차 메이커인 메르세데스 벤츠가 미국내에 사륜구동형 스포츠용 자동차 생산시설을 갖추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3억달러를 투입, 오는 97년 생산개시 예정인 미국내 공장은 연간 6만대의 시설을 갖춰 이중 4만대는 수출용, 2만대는 북미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
벤츠사의 해외진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독일의 경쟁사인 BMW는 지난해 이미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공장설치를 발표한 바 있다.
벤츠사는 미국내 경쟁상대로 미국 크라이슬러의 체로키나 포드의 익스플로러와 같은 2만∼3만달러선의 중급차를 상정하고 있어 이제까지 고급차 위주의 차별화전략을 수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