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양상선,재건 자구계획 제출/서울지법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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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범양상선의 부채정리방안의 골자인 회사정리계획안이 10일 법원에 제출됐다.
범양상선의 법정관리인인 서울신탁은행의 한기선상무는 이날 오전 서울민사지법에 범양상선 재건을 위한 자구대책계획을 제출했다.
이 회사정리계획안은 채무 상환방법과 시기,금리조건,노후선 대체계획 등이 포함돼 있으며 법정관리이후 회사의 갱생가능성이 있어 회사매각계획은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양상선은 지난해 10월 법원의 법정관리 판결을 받았으며,지난달말 현재 자산 7천4백47억원,부채 9천1백62억원으로 1천7백15억원의 자본잠식을 당한 상태며 납입자본금은 3백83억원이다.
또 주식분포는 박승주회장과 그의 부인이 49.29%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소액 개인주주들이 나머지 지분을 분산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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