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산,김 대통령 동서 사장영입(기업 기업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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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기아자동차의 부산·경남지역 판매를 맡고 있는 기산(대표 김정권)이 2일 김영삼대통령의 손아래동서인 도재영씨(사진·55)를 자동차판매사업부문 사장으로 영입했다.
도 사장의 부인 손태자씨는 대통령부인 손명순여사의 둘째 동생이다.
건설업이 주업인 기산은 『자동차판매사업 부문을 강화(올해 매출목표 4천5백억원중 자동차판매 부문이 29%)하기 위해 도 사장을 영입한 것이지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밝혔다.
도씨는 91년까지 기아써비스부사장을 지내다 기아 협력업체인 (주)상진사장을 맡아왔다.
기아자동차는 이에 대해 『기산은 기아그룹출신인 김 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긴 하지만 계열사는 아니고 단순히 판매달러일 뿐』이라며 이번 도 사장 영입과 기아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대통령의 사돈(차남 김현철씨 장인)인 김웅세씨는 롯데월드사장을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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