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외교관 생활후 대학서 국제정치학 연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1892년 런던에서 태어나 1982년에 세상을 떠난 에드위드핼릿 카는 가장 뛰어난 현대의역사가이자 역사이론가로 꼽힌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트리니티칼리지를 졸업한 뒤 20년간 외교관으로 활약한 그는 36년부터 학자의 길로 들어서 웨일스대학의 교수로서 주로 국제정치학을 연구하였다.
1939년에 출간된『위기의 20년:1919∼1939년』은 양차대전사이의 20여년에 걸친 국제정치 흐름과 국제정치학의 발전을 다룬 것으로 파리강화회의에 영국측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던 외교관 경험을 살린 명저다.
30여년에 걸친 연구 끝에 총1O권으로 내놓은 4부작『소비예트 러시아의 역사』는 그의대표작이자 불후의 명저로 꼽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