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ㆍ영덕 99만 여8평 『제2 신도시』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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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분당·평촌·일산·중동신도시에 이어 경기도「영통·영덕」지구가 2만6천4백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제2의 신도시」로 개발된다.
수원시 매탄동·화성군 태안읍 영통·신리, 용인군 기흥읍 영덕리 일대에 조성되는 택지규모는 총99만여 평으로 사업시행자인 토지개발 공사측은 전체건립가구의 70%를 소형아파트로 지어 저소득층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지구는 지구중심반경 3∼5km에 경북 북수원캠퍼스 등 10여 개의 대학이 몰려있어 교육환경이 좋은데다 경부고속도로 신갈IC와 인점 (3km),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어서 무주택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사업추진= 토개공 경기지사는 최근 「영통·영덕택지개발사업단」 을구성, 지구내 철거 대상시설물 등 지장물과 토지이용실태에 관한 기본조사를 마치고 보상 지가책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가가 결정되는 대로 지주들과 용지보상협의를 벌이고 보상이 끝나는 지역별로 지반 공사 등 기초공사를 착공할 계획.
토개공은 전체면적(99만3전7백4평) 중 38만1천 평 (38.5%)을 주택건설용지로, 4만1천8백평 (4.2%)을 상업용지로, 57만1천 평(57.5%)을 공공시설용지로 사용할 계획. 구체적인 시설물 종류· 위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주택건설용지에 들어서는 주택공급물량은 아파트 2만6천4백 가구, 단독주택 5백40가구 등 총 2만7천여 가구분.
아파트 평형별 공급규모는 전용면적▲18.15평형이하 1만6천5백 가구▲18.15평∼25.71평 이하 4천7백50가구▲25.71평형이상 5천2백40가구 등이다.
공공시설 및 편의시설=공공시설용지 (57만8백96평)에 도로 및 광장(22만4천4백66평)을 개설하고 차량 1천3백대를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공동주차장 (7천1백85평) 등을 설치한다.
공원녹지(15만7천 평)는 현재의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려 지구 중앙에 대규모 공원 (15만7천 평)을 조성하고 이밖에 근린공원 (7곳)ㆍ어린이공원 (13곳) 도 만든다. 소음 등을 차단할 수 있는 완충녹지도 32개소에 조성할 계획.
학교부지 ( 7만3백38평)에는 유치원(8개)·국교 (8개)·중학교(5개)·고교(4개)등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한 5백 병상규모의 종합병원을 비롯해 파출소·동사무소 등 23개의 공공청사와 하루 2백50w규모 열병합 발전소 , 2백t처리용량의 쓰레기소각장,4만5천t처리규모 하수종말처리 장이 들어선다.
또 사회복지시설 (2전1백78평) 과 사회체육시설 (1천4백5평)·종교시설 (7천8백 평)등도 갖춘다.
분양가=94년부터 분양예정인 아파트 평당분양가는 미정이나 주변아파트 분양가 및 지가·인건비 등 건축비 상승률 등을 감안할 때 2백만∼2백30만원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기존 신도시와는 달리 채권입찰제는 적용되지 않는 것이 장점.
도로개설계획=택지개발지구인 권선2지구∼영통 지구간 도로를 개설, 수원역~세류4거리∼권선2지구∼영통지구∼경희대 앞∼경부고속도로간을 연결한다.
이밖에 매탄지구·삼성주택단지∼영통지구를 연결하는 도로 및 수원∼용인을 잇는 국도에서 나와 단지중앙을 가로지르는 3개 도로가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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