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전 총장 조무성씨/미 수사반이 검거/불법체류 혐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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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로스앤젤레스지사】 대규모 입시부정사건으로 경찰의 수배를 받고있는 조무성 전 광운대총장은(52)이 12일 오후 1시30분 미 로스앤젤레스인근 팔로스 버디스의 자택에서 미 연방이민국 특별수사반원들에게 검거됐다.
이날 한국경찰의 수사공조의뢰를 받은 연방이민국 수사반원들은 조씨가 거주하고 있는 주택에 들이닥쳐 한국정부에 의해 이미 여권이 말소된 조씨를 불법체류혐의로 검거했다.
조씨는 지난 1월 입시부정사건 발생이후 로스앤젤레스 시내에 있는 성빈센트병원에서 심장치료를 받고 요양하다 보름전 퇴원,동서 박모씨 명의로 된 사실상의 자신소유 자택에서 요양해왔다. 이민국에 체포된 조씨는 곧 추방재판을 거쳐 한국에서 파견된 경찰에 의해 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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