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과일 설 선물세트 5~20%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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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올해 설 선물세트 가격이 정육.과일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5~20% 정도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갈비.정육세트의 경우 광우병 파동으로 한우의 수요가 크게 늘어 지난해 보다 5~20% 정도 올랐다. 롯데백화점의 '갈비특호'(4㎏)는 지난해 21만2천원에서 올해 22만원으로 인상됐다. 신세계의 '한우 명품 특호'는 지난해 3.2㎏짜리가 3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2.8㎏짜리가 같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사과.배 등 청과세트의 가격도 잦은 비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수확량이 줄어 지난해보다 10~20% 정도 인상됐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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